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책 소개, 내용 및 후기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책

책 소개

<사피엔스,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는 이스라엘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가 쓴 논픽션 책으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가르친 강의들과 영어로 한 강의들을 바탕으로 처음 제작되었습니다. 2011년 히브리어로 처음 출판되었고 이후 2014년에는 영어로 출판되었습니다. 호모 사피에스를 중심으로 석기시대부터 현 인류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인류의 역사를 조사하고 서술한 책입니다.

 

저자 소개

유발 노아 하라리는 1976년 이스라엘 키랴트 아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독학으로 세 살 때 읽기를 배웠으며, 여덟 살에는 교육 센터에서 영재 수업을 들었으며, 17세에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에서 역사와 국제 관계를 공부하였습니다. 200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사피엔스> 외에도 <호모 데우스: 내일의 간략한 역사>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 <극한의 경험>, <초예측>등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수상 내역

2014년 The Guardian, Financial Times, The Independent에서 올해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왕립문학학회 온다체상 후보, 2017년 중국국립도서관 원진도서상 최우수 외국 논픽션 도서상 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82주 연속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책이기도 합니다. 또 마크 저커버그와 빌 게이츠의 강력 추천 도서이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

<사피엔스>는 아프리카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인류의 거대한 역사를 다룹니다. 유발 하라리는 인류 역사의 시기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데, 인지 혁명 / 농업 혁명 / 인류의 통합 / 과학 혁명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7만년 전(기원전 70,000년경)에 일어난 인지 혁명에 대해 설명합니다.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는 것은 신체체적 능력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우리를 하나로 묶는 공유된 신화와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지 혁명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책의 두 번째 부분은 약 12,000년 전(기원전 10,000년경)에 발생한 농업 혁명을 다룹니다. 저자는 수렵과 채집에서 농업으로의 전환은 더 크고 복잡한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계층, 불평등, 동물과 환경의 착취로 이어졌기 때문에 혼합된 축복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동물에 대한 폭력적인 인간의 대우 역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합니다. 
책의 세 번째 부분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종교, 제국, 자본주의의 발전을 통해 이루어진 인류의 통합을 다룹니다. 저자는 이러한 발전이 전례 없는 수준의 협력과 발전을 가져왔지만,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과 억압도 만들어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부분은 16세기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과학 혁명을 다룹니다. 저자는 과학이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켰지만, 또한 우리가 종으로서 씨름해야 하는 새로운 윤리적, 철학적 질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합니다. 인류가 행복에 대한 연구를 부족히 했음을 강조하며, 오늘날의 인류가 과거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술이 인류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도 고려해 볼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사피엔스>는 인류의 역사와 우리 종을 형성한 힘에 대한 연구 결과와 정보들을 알려주는 매우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 책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진화, 농업 혁명, 종교, 제국 주의, 세계 대전, 그리고 인공지능 등과 같은 주요한 주제들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흥미로운 일화와 사실을 들어 독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책이 복잡한 역사적 사건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지나치게 결정론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이 책이 다루는 내용들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우리 종을 형성한 이유와 그  힘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