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한 대한민국의 대표 발사체인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하였다고 기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누리호는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상황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오늘(05.25) 18시 24분 3차 발사를 했습니다. 아래에서 누리호 3차 발사에 대한 정보를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리호 발사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는 누리호가 3차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모두 정상적으로 비행 과정이 진행되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누리호 1,2,3단 엔진이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사출 과정까지 모두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25일 18시 42분에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되었으며 현재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고 합니다.

 

 

3차 발사 비행 시퀀스(예상)

지난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까지 3차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누리호의 신뢰성 향상과 함께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 자주적인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3차례 반복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과 연구 기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호에 대해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II)는 1.5톤급의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km~800km 태양동기궤도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발사체입니다. 발사장소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508번지 나로우주센터(동경 127.53도, 북위 34.43도)입니다.

 

누리호는 설계, 제작, 시험 등 모든 과정이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습니다. 1단계에서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과 7톤급 액체엔진 연소시험, 2단계에서 75톤급 액체엔진 개발과 시험발사체 발사에 2018년 성공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발사체

 

 

이로써 우리나라는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번째 75톤급 이상의 중대형 액체로켓엔진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75톤급 엔진 4기를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링 기술이 적용된 1단 종합연소시험을 수행했으며, 2021년 10월 21일 1차 비행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 6월 21일 2차 비행시험을 통해 발사에 성공하였으며, 2023년 5월 25일 오늘 3차 발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차 발사와 다른점은

누리호 3차는 본격적인 실용급 위성을 탑재 및 발사하는 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최초로 수행하게 됩니다. 또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의 기술 수준의 향상을 위하여 22년 10월 선정된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최초로 발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이 제작을 총괄하고 관리하며 발사 공동운용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 4차 발사부터는 발사운용 관련 기술 습득 진척 상황을 고려하여 참여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3차 발사에 탑재한 위성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1기) + 큐브위성(7기)입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을 주관하였으며, 큐브위성은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하였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향후계획은

2027년까지 총 4회에 걸친 반복적인 발사를 통해 누리호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으로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27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

 

 

또,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을 적용한 2단형 발사체를 개발, 향후 국가위성 및 우주탐사 발사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23년부터 32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